실비보험, 굉장히 복잡한 상품입니다. 최대한 간단하게 풀어볼게요.
총 3가지로 나뉘어지는데요. 자신에게 속하는 상품이 뭔지 확인해보세요.
언제 가입했는지에 따라서, 어떤 회사에 가입했는지에 따라서 보장내용도 다양하고 보험료도 상이합니다. 오늘 이 게시물은 실비보험을 현재 가지고 있지 않은 분들께 적합할 것 같습니다. 우체국에서도 실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현재 우체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실비보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우체국급여실손의료비보험
- 노후실손의료비보험
- 간편실손의료비보험
- 우체국실비보험의 효율성
우체국급여실손의료비보험
우선 1번째로 우체국급여실손의료비보험입니다. 60세 이하 가입 가능하며, 보장기간은 가입일로부터 5년입니다. 5년이 경과된다 하더라도 보장이 끝나는 건 아니지만, 5년 뒤의 시점에 판매되고 있는 실비보험(보험 축소와 상관없이)으로 재계약하게 됩니다.
보험료는 남자와 여자가 각각 연령별로 가격이 다릅니다.
20세 남자 기준 월 7,420원, 여자는 월 7,100원
40세 남자 기준 월 12,350원, 여자는 월 15,430원
60세 남자 기준 월 31,820원, 여자는 월 40,200원입니다.
보험료의 갱신주기는 1년입니다. 따라서 매년, 계약 해당일에 보험료는 변경됩니다.
우체국급여실손의료비보험의 전반적인 보장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후실손의료비보험
실비를 가입하기 원해도 연령이 60세가 넘어가면 우체국급여실손의료비보험 가입이 불가합니다. 그런 경우에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 바로 이 '노후실손의료비보험'입니다. 이 보험은 고지사항에서 최근 5년 이내의 건강 여부를 물어 건강이 안 좋으신 분들은 거절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이 된다면 70세 이하 기준 간편실손의료비보험을 청약해 볼 수 있습니다.)
가입 나이는 61세 이상 75세 이하입니다. 보장기간은 가입일로부터 3년입니다. 마찬가지로 3년이 경과되어도 보장이 끝나지 않고 3년 뒤의 시점에 판매되고 있는 노후실손의료비보험으로 재계약하게 됩니다.
노후실손의료비보험의 연령별, 성별 보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61세 남자 : 월 27,760원 / 여자 : 월 31,440원
68세 남자 : 월 36,610원 / 여자 : 월 41,160원
75세 남자 : 월 50,020원 / 여자 : 월 55,040원
보험료 갱신 주기는 1년입니다. 따라서 매년 계약 해당일에 보험료는 변경됩니다.
노후실손의료비보험의 전반적인 보장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간편실손의료비보험
실비를 가입하고 싶은데, 병이 있거나 병원에 다닌 기록이 있으면 거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개발된 보험이 바로 '간편실손의료비보험'입니다. 이름에 '간편'이 들어가는 이유는 보험에 가입할 때 질문하는 고지사항 내용이 간단해서 간편이라고 부릅니다. 딱 이 3가지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1. 최근 3개월 이내에 의사에게 치료받았거나, 입원, 수술, 추가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받은 적이 있나?
2. 최근 2년 이내에 입원, 수술, 7일 이상 치료받은 적이 있었나?
3. 최근 5년 이내에 암으로 진단, 입원, 수술, 치료받은 적이 있었나?
이 3가지 질문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현재 혈압약을 먹거나 다른 약을 먹고 있어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가입나이는 5세 이상 70세 이하입니다. 보장기간은 가입일로부터 3년입니다. 3년 경과 시 위의 두 보험과 마찬가지로 3년 뒤의 시점에 판매되고 있는 간편실손의료비보험으로 재계약하게 됩니다.
보험료는 특약 없이 주계약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0세 남자 : 월 12,460원 / 여자 : 월 10,220원
30세 남자 : 월 25,530원 / 여자 : 월 22,720원
50세 남자 : 월 36,230원 / 여자 : 월 49,030원
70세 남자 : 월 65,280원 / 여자 : 월 96,190원
보험료의 갱신 주기는 1년입니다. 매년 계약 해당일에 보험료는 변경됩니다.
간편실손의료비보험의 전반적인 보장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체국실비보험의 효율성
2023년 1월 기준으로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고 가입할 수 있는 3가지 보험 상품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나이가 76세 이상이 되면 가입 가능한 실비보험이 없고, 현재 본인의 건강이, 최근 2년 이내에 입원, 수술 등의 경력이 있는 분들도 가입이 어렵습니다. 위험직종에 종사하는 분들도 가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보십니다. 우체국실비보험이 과연 효율성이 좋은가?라고요.
마이리얼플랜에 올라오는 질문을 살펴보면 그중 상당수가 우체국 실비보험이 정말 좋은지에 대한 질문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잘 알려진 대로 우체국은 예금과 적금을 비롯해서 실비보험, 암보험 상품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보험료가 싸고 좋다는 인식이 있는데 전국 방방곡곡에 우체국 창구가 있어 어떻게 보면 인터넷을 통한 실비보험비교사이트 보다 접근성도 좋고 가입도 쉬워서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우체국 의료실비보험은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여러 보장을 조합하는 종합보험형태의 보험상품이 없어 대부분 단순한 보험이다. 낮은 사업비 덕에 보험료가 싼 것도 특징이다. 과거 높은 이율의 보험상품의 부담을 사업비로 극복하고 있는 민영보험상품과 비교하면 월등한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좋은 만큼 단점도 있다. 실비보험, 암보험 모두 대체로 보험료는 싸지만 우체국 보험이 늘 좋은 것만은 아니다. 보험료 자체는 저렴할지 몰라도 실제로 가입자들이 유지하고 있는 보험을 보면 군더더기가 적지 않고 보장금액이 낮은 경우가 많다. 또 민영보험이라면 한 두건으로 충분히 설계할 수 있는 것을 유사보험에서는 여러 건으로 가입해야 해서 보험료 낭비가 되는 경우도 있다. 보험료를 낮추는 데 너무 집중해서인지 만기가 짧은 보험상품이 적지 않다. 대부분의 민영보험 보장성보험의 만기가 80세 이상이라는 점과 비교했을 때, 은퇴 이후의 보장을 갖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다. 또 만기환급형 보험이 적지 않다.
우체국에 택배를 접수하러 방문했다가 창구 건너편의 우체국 공무원에게 간단한 설명을 듣고 실비보험에 가입했다면 충분한 시간이란 없다. 때문에 만기가 짧고 조금 부족한 보험이어도 단순하고 저렴해야 하는 것이다. 다음에 방문하면 또 한 건을 더 가입하면 되니까 말이다. 또 만기환급형 보험을 권하지만, 누구에게 이익 인지도 모르는 ‘보장도 되고 환급도 되는’ 보험을 설명한다. 보험에 대한 최소한의 학습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없다. 우편을 접수하다가, 예금 업무를 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보험상품을 판매해야 하는 공무원에게 제대로 된 상품 비교나 분석에 대한 전문성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이다. 오히려 이런 측면에서는 실비보험비교사이트를 통하는 방법이 조금 귀찮기는 해도 낫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렇게 판매되는 우체국 보험의 가장 큰 문제는 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것이다. 민영보험이라면 보험가입을 시킨 보험 설계사에게 일차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우체국보험을 취급한 공무원은 곧 보직 발령을 받아 순환근무를 한다. 만약 의료실비보험, 암보험금 등에 대한 지급을 거절당해도 마땅히 항변할 창구가 없다. 민영보험의 경우 금감원의 감독을 받지만 미래창조과학부 혹은 우정사업본부에서 같은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저렴한 보험료의 실비보험이라는 인식에 사로잡혀 잘못된 보험을 선택할 수도 있고, 소통의 통로가 좁아 답답해 할 수도 있다. 결국 우체국 보험을 선택하는 것은 단순한 구조의 저렴한 보험료의 장점을 갖는 것과 함께 여러 가지 책임이 따라오는 결정인 것이다.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로는 돈을 벌지만 주식투자로는 돈을 잃는 이유가 부동산 투자는 하나의 매물을 사기 위해 몇 달씩 고민하는 반면 주식투자는 단 몇 분 만에 결정하기 때문에라는 말이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의료실비보험이나 암보험을 고를 때도 충분한 시간과 객관적인 방법을 통해 조사하지 않으면 고객에게 불리한 조건으로 가입하기 십상이다. (출처 : 이데일리)
다른 실비보험과 마찬가지로 우체국실비보험 상품도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요약하자면 장점은 보험료가 저렴하고 오프라인 접근성이 좋다는 것, 단점은 보장금액이 너무 적고 보험료 낭비가 심하다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금까지 우체국실비보험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아래의 기사를 한번 보실까요?
올해 우체국은 이 실손보험 보험료를 평균 18% 인상했습니다.
8.9% 올렸던 민간 보험사보다 9.1% 포인트나 더 높습니다.
최근 5년간 우체국 실손보험료 인상률도 모두 민간보험사보다 높습니다.
민간보다 인상폭이 큰 건 우체국은 보험료를 자유롭게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상 일반보험사들은 실손보험료 인상을 자제해 달라는 금융당국의 권고를 받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가입한 실손보험의 보험료가 크게 오르면 서민경제에 타격이 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우체국보험은 금융당국의 권고대상이 아닙니다.
보험업 감독규정에서 적용하는 실손보험 인상률 상한 인 25%도 적용받지 않습니다.
인상에 눈치 볼 필요가 없어 민간보험사보다 손해를 덜 봐도 더 많이 보험료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우체국이 실손보험료를 22% 올렸던 2020년 당시 손해율은 민간보험사보다 3% 포인트 적습니다.
24% 인상했던 2021년에는 9% 포인트나 낮습니다.
사회안전망 성격의 우체국보험이 본래 목적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배경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우체국보험의 인상률 논의에 앞서, 비급여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먼저 손봐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민간보험사보다 낮지만 우체국 실손보험의 손해율도 충분히 높은 수준이라 적자타개를 위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입니다.
[한상용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경제적 약자가 많이 가입한 국영 우체국보험이 감독·관리가 없단 이유로 민간보험사보다 실손보험료를 높게 올리는 건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손해율이 120%가 넘고 있기 때문에 인상폭을 제한보다는 비급여 누수관리가 보험료 인상률 조정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보험료 인상에 제한을 둬 적자가 커지면 우체국도 실손보험 판매를 그만둔 일부 보험사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출처 : MTN뉴스)
2023년에 접어들어 물가 인상과 더불어 보험료 자체도 모두 인상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불평불만이 나올 우려가 있지만, 보험사의 손해율도 높은 수준이다 보니 적자를 메꾸기 위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게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비록 우체국보험이 접근성이 좋고 보험료도 싼 편이지만, 최우선적으로는 자신에게 제일 적합한 보험을 찾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보험 상품들이 우리나라에 있으니, 꼼꼼히 알아보고 상품을 가입해 보는 건 어떨까요?
보험에 대한 이해로 월지출을 줄이려면? 다음 정보들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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